서울 집값, 강남 위축 속 강북-신도시 풍선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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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강남 위축 속 강북-신도시 풍선효과 '뚜렷'
  • 박효주 기자
  • 승인 2020.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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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하는 분위기다. 강남권의 매수심리 위축에 의한 하락세와 비강남권으로의 중저가 수요 유입이 눈에 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0.04%였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은 0.12%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5%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9%로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도봉·강북·구로·금천구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송파·동작·강남 등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Δ노원(0.23%) Δ관악(0.16%) Δ성북(0.15%) Δ도봉(0.14%) Δ광진(0.13%) Δ강서(0.12%) Δ구로(0.12%) 순으로 올랐다.

특히 노원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 동북선 경전철 호재가 있는 월계동 미륭, 미성, 삼호3차를 비롯해 상계동 주공3단지, 불암현대 등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관악은 대규모 단지인 봉천동 두산, 성현동아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최대 2000만원까지 올랐다. 성북은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래미안월곡1차가 최대 1500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고가 아파트 밀집지인 Δ송파(-0.15%) Δ동작(-0.05%) Δ강남(-0.04%)은 떨어졌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500만원에서 3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Δ동탄(0.06%) Δ광교(0.04%) Δ분당(0.03%) Δ평촌(0.03%) Δ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신분당선 남부 연장(광교중앙-호매실)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지역들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Δ수원(0.29%) Δ용인(0.16%) Δ의왕(0.11%) Δ광명(0.10%) Δ안양(0.09%) Δ인천(0.07%) 순으로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귀한 가운데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Δ송파(0.15%) Δ강서(0.12%) Δ강북(0.10%) Δ성북(0.08%) Δ강남(0.07%) Δ강동(0.07%) Δ마포(0.07%) Δ서초(0.07%) 순이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오금동 올림픽파크센트레빌 등이 최대 2000만원,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IPARK, e편한세상과 염창동 롯데캐슬이 최대 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역삼e편한세상, 개나리래미안과 논현동 아크로힐스논현이 최대 2500만원까지 급등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Δ분당(0.06%) Δ광교(0.04%) Δ평촌(0.03%) Δ산본(0.02%) Δ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2단지와 구미동 무지개청구, 무지개대림이 최대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의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Δ수원(0.09%) Δ용인(0.08%) Δ광명(0.04%) Δ시흥(0.04%) Δ의왕(0.03%) Δ하남(0.03%) Δ평택(0.03%) 순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12·16대책 이후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모니터링 강화와 고가 아파트 거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등의 조치가 집값 불안의 제동장치 기능을 할 전망"이라면서도 "수요가 규제를 피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짚었다.

또 여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가 움직이면서 직주근접,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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