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 투자하면 240만원 아낀다고?"…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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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투자하면 240만원 아낀다고?"…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인기
  • 박효주 기자
  • 승인 2020.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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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산청군 제공)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1분만 투자하면 1년에 24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지난 25일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만난 박경국 덕신상회 대표의 말이다. 그는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예찬론자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 총무를 맡고 있는 그는 직접 본인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서 1분만 투자하면 된다"며 "너무 쉽고 편하게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 제도를 소상공인들이 정확히 안 다면 안 쓸 이유가 전혀없다"며 "저는 도매와 공판장에서 과일을 살 때 상품권을 이용한다. 그냥 휴대폰 꺼내서 QR코드만 보여주면 돼서 너무 편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 달에 20만원 혜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감사를 표했다.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의 자재 구매비용 및 전통시장 매출 확대 위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소상공인'에 발행된 상품권이다. 발행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이 있고 제로페이에 가맹된 소상공인이다. 매월 10% 할인된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입 진행 모습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 뉴스1

 

 


실제 박 총무 말대로 제로페이 앱을 열어 '더보기'를 클릭한 후,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눌러 소상공인만 인증하면 끝난다. 소상공인 인증도 사업자 등록증 번호만 누르면 돼 매우 간편했다. 정말 1분이면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법 역시 간단하다. 소상공인은 전통시장·상점가의 제로페이 QR코드가 있는 곳에선 편하게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방앗간에서 떡을 받아올 때 제로페이 QR코드로 결제하면 끝이다.

이같은 편리함 덕분에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출시 두 달만에 상품권 구매 금액은 총 18억 5406만원(3172건)을 기록했다.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결제금액은 9억1808만원(4373건)으로 집계됐다.

청량리청과물시장은 전국에서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가장 모범적으로 활용 중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청과물시장에서 지난 9월 25일(서비스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총 4896만원이 결제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제건수와 금액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동명화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장은 "현재 시장 상인 10명 중 6~7명은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 중"이라며 "앞으로 시장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상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고령의 소상공인들 역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젊은 상인들이 솔선수범해서 도와줘서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도매상들이 거래를 마치고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다. © 뉴스1 조현기 기자

 

 


현장에서는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금액 자체를 좀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장에서 공판장을 운영하는 조응래 공신청과 대표는 "청량리 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은 큰돈이 움직인다"며 "정부에서 좀 더 금액 자체를 늘려줬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시장 상인들도 맞장구를 치면서 정부가 도매 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정책을 보완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제로페이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정책을 인지해 헤택을 누릴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소상공인분들이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눈빛이 달라지면서 적극적으로 변하신다"며 "좋은 제도를 많은 소상공인분들이 알 수 있게 앞으로 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관련 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시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이어나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한국간편결제진흥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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