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경기에 '봄기운'…2월 수출물가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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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에 '봄기운'…2월 수출물가 3개월 연속 상승
  • 박효주 기자
  • 승인 2021.03.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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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지난 2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1개월만의 상승 전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 경기에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 결과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잠정)는 97.83으로 지난 1월(94.89) 대비 3.1% 올랐다.

앞서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 등락폭을 살펴보면 지난 3월(-1.6%), 4월(-2.2%) 하락한 뒤 5월(0.5%), 6월(0.6%), 7월(0.1%)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8월(-0.1%), 9월(0.0%), 10월(-2.4%), 11월(-0.5%)에 이어 12월(0.6%) 상승 전환한 뒤 올해 1월(2.2%), 2월(3.1%)에 걸쳐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이는 전월 대비 국제유가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 역시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두바이 유가(월평균)는 배럴당 60.89달러로 지난 1월(배럴당 54.82달러)에 비해 11.1% 상승했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지난 1월 달러당 1097.49원이었다가 2월 1111.72원으로 1.3% 올랐다.

이를 두고 한은 측은 "백신 접종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나고 최근 중국, 미국 등에서 경기회복 신호가 분명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를 구성하는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공산품 하위 품목 지수인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13.1% 급증했고 '제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5.6%, 4.9% 올랐다.

수출물가지수에서 가중치가 큰 반도체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0.1%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월 수출물가지수는 0.2%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연속 하락한 뒤 21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3.8% 오른 105.53을 나타냈다.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입물가지수 하위 항목인 중간재 지수는 전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원재료 지수도 7.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 지수는 각각 0.8%의 오름폭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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