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폐업 잦은 청년자영업자 맞춤지원…컨설팅 후 금리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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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폐업 잦은 청년자영업자 맞춤지원…컨설팅 후 금리우대
  • 박효주 기자
  • 승인 2021.03.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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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중앙동 차이나거리에서 열린 '비단길시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2015.4.1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금융감독원이 폐업 비중이 가장 높은 청년자영업자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컨설팅 후에는 대출금리 할인 혜택도 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올해 더 확대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금융지식, 자영업 경험 등이 부족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선 특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 20~30대의 신규 창업은 증가한 반면, 폐업자 중 단기(창업 후 3년내) 폐업 비중이 타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55%)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기존 성공사례를 분석해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금융지식, 영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청년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 등을 멘토로 임명해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청년 자영업자의 사업내용, 사업자 특성 등에 부합하는 정책성 대출상품 적극 지원하고, 컨설팅 수료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금감원은 특별상담센터를 통해 정부 지원대책의 실제수요자인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소통반’과 대표 취약업종 간담회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에 대한 '위기관리 컨설팅'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하고 지역별 센터 확충 및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한 내실화도 추진한다. 비수도권 지역에 컨설팅센터 확충을 지원하고, 연말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은행권에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컨설팅 확대를 유도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에 지원 정보를 집적한 종합 플랫폼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인포센터’(가칭)도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채무상환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은행의 사전적 차주관리, 교육 및 대외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오는 9월 종료되는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이후에 연체 우려 차주에 대한 효과적 지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119제도는 은행권에서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등을 통해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금융지원 상황 등을 집계·분석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1만3840건을 상담해 관련 지원제도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창업 중심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으로 전환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및 사업정리‧재기교육 등을 지원했다.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27개소)에서 총 5202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채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1조141억원로, 지원건수는 1만4699건이다. 전년(1조103억원, 1만2861건)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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