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집값 12% 상승…'부동산 폭등기' IMF 직후보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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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집값 12% 상승…'부동산 폭등기' IMF 직후보다 더 올랐다
  • 박효주 기자
  • 승인 2021.10.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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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단지. 2021.9.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 9월까지 전국 집값 상승률이 12%에 육박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부동산 가격 폭등했던 시기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 상승률은 1.52%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1~9월 누적 상승률은 11.98%에 달했다. 이는 부동산 폭등기로 불린 2001년(9.87%)과 2006년(11.6%)보다 높은 수준이다.

2001년은 IMF 외환위기 이후 줄어든 주택 공급과 저금리로 늘어난 유동성,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시기다. 2006년은 2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일명 '버블세븐'(강남권 3구·목동·분당·평촌·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았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만 살펴보면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9월까지 20.88% 상승해 2001년(19.19%)의 연간 상승률을 일찌감치 앞질렀다.

부동산업계는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역대 최고치인 2006년 연간 상승률(24.61%)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에도 12.51% 올랐는데, 올해는 상승률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하게 된 것이다.

수도권에서 서울(13.46%)보다 인천(25.72%)과 경기(24.39%)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인천의 올해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인 2001년(26.26%)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산(39.21%)이다. 이어 시흥(37.41%), 동두천(36.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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